[북유럽여행기] 7일차 보덤 호수는 아름다웠다~ Lake Bodom by Hani

드디어 북유럽에서의 마지막날 ㅜㅁㅠ 우리의 계획은 보덤 호수에 발을 담궈보는것~
보덤 호수는 헬싱키에서 20 km 떨어진 Espoo라는 마을의 작은 호수...
사실 보덤 호수가 어떤 곳인지는 여행 책자에도 안나와있으니 전혀 알 길이 없었고;;
Children of Bodom의 성지순례 차원에서 무작정 찾아가는 여행이었다.
어쨌든 수많은 호수의 나라 핀란드에 왔는데 호수는 가봐야지~

이곳이 핀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살인사건이 일어난 곳이란건 보덤 팬이라면 익히 아는 얘기...
이 사건에 대해 위키신께선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보덤 살인 사건이란 말이지...

1960년 6월4일 밤, 두명의 18세 소년과 두명의 15세 소녀가 캠핑을 하던 중, 누군가 칼로 세명을 잔인하게 난도질하고 둔기로 폭행. 유일한 생존자인 18세 소년은 상처를 입고  사건에 대해 기억상실.
 
사건 직후, 근처에서 수상한 독일 남자를 치료한 의사가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으나, 경찰은 부인.

1972년, 캠핑장에서 소년소녀들에게 레모네이드를 팔았던 남자가 살인노트를 공개하며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했으나 거짓으로 판명.

1993년, Espoo 출신의 메탈 밴드 Children of Bodom 등장!!

1998년, 용의자였던 독일 남자 사망. 죽기 전에 남긴 진술에 의하면 자신은 2차대전 당시 나치였으나, 구소련군에게 붙잡혀 포로가 된 후 KGB의 스파이가 되어 독일 및 북유럽에서 스파이 생활을 했었다고 함. 핀란드 언론에 살인 사건도 자백. (경찰은 알리바이를 들어 부인)

2003년, 당시 독일 남자를 치료했던 의사, '외교문제로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며 음모론을 담은 책 출판

2004년, 유일한 생존자... 경찰에 의해 살인범으로 체포!!!! 동기는 치정에 의한 살인_- 검찰은 DNA 분석 등을 증거로 제시. 변호인은 "피고인도 비슷한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3명 살해 힘들다" 주장.

2005년, 법원은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선고. 핀란드 정부는 보상금 4만5천유로(6천만원) 지급.

생존자는 현재까지도 버스 기사로 Espoo에 거주.


대략 이런 스토리... 물론 잡다한 음모론이야 셀수없이 많겠지만..
그나저나 핀란드도 미국처럼 살인 공소시효 없나보네.. 44년 전 사건 용의자을 기소하다니...'ㅁ'
(우리나라는 15년)


물론 우리는 사건현장 보러가는게 아니라-ㅁ- Bodom표 브랜드만 믿고 가는것..
암튼 바풀양과 함께 헬싱키 마켓에서 기념품을 사고... 연어 구이랑 맥주 콤보를 맛나게 먹어준후..
무작정 보덤을 향해 떠났다.

딱히 관광지가 아니라 어떻게 찾아갈지 막막했는데,
헬싱키 인포에 물어보니 지도와 버스, 기차 시간표까지 주면서 매우 친절하게 갈켜준다.
인포의 누님... 6개국 뱃지를 가슴에 달고 있다....
핀란드, 스웨덴, 영국, 독일, 일본, (하난 생각안남) 6개국어 구사_ _)b

헬싱키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Espoo로 향했다.
기차가 우리나라 시스템이랑 달라서 당황했는데 (티켓에 탑승 시간도 목적지도 좌석도 없으면 어캐-_-)
알고보니 지하철 같은 운행 시스템이더라-_-


 
 Espoo 기차역... 건물 없이 뻥 뚫려있다. 옆에 써있는 Esbo는 스웨덴어인데 두개가 공용어라고...


2-30분후 Espoo 도착~ 헬싱키랑 달리 인적이 매우 드물다.
그리고 헬싱키 사람들은 다 친절하고 영어를 잘했던것과 달리...
지나가는 사람 몇명 붙잡고 길을 물어보려 해도 영어를 못알아먹을 뿐더러 쌩까고 가버린다-_-+

1시간에 한대인 버스라 50분 정도 기다렸는데.. 사람 참 없네 ㅋ (그 와중에 메탈티 입은 사람은 있다!)
오늘은 느긋하고 한가한 여행~ ㅎ

보덤 가는 길~

 
 버스 정류장.... 보덤 호수에 가면 Lake Bodom을 같이 듣기로 했다~ ㅎ

 
 버스 도착~

 
 창밖으로 보이는 IKEA... 매장 구경이 잼나다. 울집 책상, 의자, 플로어 램프, 시계가 IKEA표...

                    
                    버스 안의 강아지...

                   
                     버스에서 내리면 캠핑장으로 향하는 팻말이 보인다~


드디어 보덤 호수 앞에 도착~

호수 진입로 풍경

              
               캠핑장 입구~ 드디어 보덤 호수에 도착!!

                     
                     세로로 길죽한 보덤 호수~ 우리는 현재 왼쪽 아래의 캠핑장에 있다.

 
 (큰사진) 첫눈에 들어온 보덤 호수의 모습은 이랬다. 어라 사람이 좀 있네~

                 
                  나름 놀이기구도 있다 ㅎ

 
 (큰사진) 와~~ 바다야 호수야 @-@


좀 어두운 습지대를 생각했는데(보돔 때문이야...) 가족단위로 놀러오는 너무나 평화로운 호수였다~
알렉시 라이호(보덤 기타/보컬)도 Espoo 출신이니까 어릴때 엄마 아빠 손잡고 놀러왔겠지...ㅋ
차가운 물에 계속 들락날락 하면서 차갑다고 소리 질러대는 꼬마들을 보니....
이래서 핀란드 애들이 어릴때부터 목청이 트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ㅋㅋㅋ

 
 (큰사진) 물장구 치는 단란한 핀란드 가족들~ 차가운 물속에 잘도 뛰어든다ㅋ

 
 (큰사진) 멋지다 'ㅂ' 숲이 있으니 바다와는 또다른 느낌~

보덤 호수에 발을 담그고~~

 
 앉아서 놀기 좋은 선착장이 있다.

 
 (큰사진) 호수 주변은 갈대(?)밭

 
 (큰사진) 습습하고 어두운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상상했던거보다 크고 이쁘다 ㅎ

 
 여기 앉아서 물에 발담그고 헬싱키에서 사온 샌드위치를 먹으며 보덤 노래를 들었다ㅋㅋ

 
 (큰사진) 풍경이 너무 착해서 노래랑 안어울리더라 ㅎ


바풀양이 호수 위에 떠다니는 보트를 보더니 눈을 반짝이며 타고 싶단다 ㅎ
호수 옆의 카페테리아에서 대여해주는 모양이다.
빌리러 갔으나 시간이 늦었다고 안빌려준다 칫 ;ㅁ;

 
 (큰사진) 호수 옆의 카페테리아 건물도 예뻤다.

카페테리아에서...

             
             일찍 왔으면 우리도 보트 타는건데;ㅁ;

 
 사과맛 알콜음료와 곰표 맥주~

 
 (큰사진) 카페테리아에서 바라본 평화로운 보덤의 모습


이대로 돌아갈까 하다가... 아쉬운 마음에 바풀양을 데리고 반대쪽 바위로 가봤다.
나름 수풀(?)을 지나서... 인적이 드문 물가로 나오니 경치가 더 좋더라.

 
 드디어 스산한 보덤의 이미지가 나오는가....

Dark Side of Lake Bodom

   
 헉 옷들이 나뭇가지에 걸려있다... 'ㅁ' 살인 사건이라도...?

       
       원래 생각했던 보덤의 이미지ㅋ 가난한 블랙메탈 밴드들이 속지에 즐겨사용할법한 사진

       
       무럭무럭 자란 나무들...

 
 짧은 풀숲길을 지나 호수가 훤히 보이는 바위로 나왔다~


보덤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

 
 (큰사진) 광합성 중인 핀란드 아저씨

     
      일단 이끼가 안깔려있나 살피고 -_-

      
       바위에 자리를 잡았다.

 
 (큰사진) 시원시원한 보덤 호수 풍경

 
 (큰사진) 반짝반짝 빛나는 호수~

 
 (큰사진) 보덤 호수 정말 넓었다~ 그리고 멋졌다 +ㅂ+

 
 (큰사진) 이런데서 술 한잔 빨면서 고기 궈먹어줘야는데 ㅎ

 
 (큰사진) 바위에 아예 드러누웠다.


물 시원하고~ 경치 좋고~ 난 보덤 호수가 아주 맘에 들었다 ㅋ
바위에 드러누워 노닥거리면서 해질녘 풍경을 감상하는데
다른 생각은 아무것도 안났다. 그저 좋았다고밖엔...
일주일만 더 있었음 좋았겠지만;ㅁ;
아니 하루라도....

돌아오면서

 
 오는 길에 발견한 양(?)들.. 멀 그리 먹는지 얼굴 좀 보여주지는...

                         
                          돌아오는 버스정류장.... 드디어 핀란드 여행도 막바지구나 ;ㅁ;


 
 (큰사진) 마지막으로 보덤 호수에서의 저녁노을....... 언젠가 다시 볼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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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히치하이커 2007/09/20 19:25 # 답글

    문득 문화와 인식의 차이랄까,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유영철 밴드'라던가 '개구리 소년 어쩌구'하는 밴드가 나오면 얼마나 욕을 먹을까하는...하하. 그나저나 호수는 참 이쁜네요. ^ ^;
    한데 제가 파이어폭스를 쓰고 있는데, 감춰놓으신 듯한 이미지가 하나도 안 뜨네요(아닌가...).
  • Hani 2007/09/21 02:35 # 답글

    앗.. 사실 전에도 파폭에서 안보인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ㅁ;
    어떤건 되고 어떤건 안된다던데.... 뭔가 다른 스크립트를 찾아봐야겠네요..
    감춰둔 사진이 훨씬 많아요 ㅎㅎ
  • 다이고로 2007/09/21 09:16 # 삭제 답글

    사진 그냥 다 펼쳐버려! 우린 스크롤 압박을 감당할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라구!!!
  • bapool 2007/09/21 10:51 # 삭제 답글

    알렉시 와일드찰드 라이호라니까 ㅋㅋㅋ
  • Hani 2007/09/21 15:30 # 답글

    이제 다 잘 보이네요... 다이고로 형 말대로 하드코어 스크롤 모드로 펼치려다가-_-
    안되는 넘들 코드 봤더니 중간에 빈칸이 하나씩 들어있었네요... 불여우가 좀 섬세하군요 ㅎ
    이전 글들도 그런게 많았네요 ㅎ

    바풀/ 걘 이제 나이가 몇갠데 차일드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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