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주 전에 한국에 있던
친구가 "애틀랜타에 단풍 들었다며?" 하길래...
무슨
개 풀뜯어 먹는 소리 하냐고 구경도 못해봤다 그랬는데...
다음날 출근하는데 보니 아파트 주변이 온통 단풍이다!! '口')
맨날 아무 생각없이 음악에만 귀를 기울이며 출근하다보니
단풍이 이렇게 든줄도 모르고 지나다니고 있었다.
아아 내가 이렇게 감수성이 메말랐던가 ;ㅁ; (아니면 단순히 시야가 좁은건지도-_-; 어쨌든 충격적!!)
그러고나서 봤더니 시내나 학교 등등 온통 울긋불긋하다. 이런데도 몰랐다니.. OTZ
마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비로소 꽃이 되었다는 시처럼... 아니 뭐 이건 집어치우고..
거 왜 당구에 입문하기 전엔 당구장 하나도 안보이다가
당구 배우고부턴 길에 당구장밖에 안보이듯이... (세상에 어쩜 그리도 많은지-_-)
이젠 길가면서 울긋불긋한 단풍들만 온통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낙엽 다 지기 전에 사진이나 한번 찍자고 맘먹고 있다가
며칠전에 드디어 디카에 담은 사진들 한번 올려본다.
공연에만 미쳐서 돌아다니는 빠돌이 이미지에서 탈피도 할겸-_-;;
아파트 사진 독점 공개!! -_- 
내 방 창문... 우리 집은 언제나 어두컴컴하다.

일단 집이 북향인데다.... 창 밖에 커다란 나무들이 햇볕을 가리기 때문....

출사(-_-;;) 나가면서 한 컷... 아파트 복도 창밖으로 바라본 일조권 침해의 주범

아파트 복도.... 미국 아파트 복도는 다들 허름/살벌하더라. 여긴 그나마 좀 나은 편...
다운타운 콘도쯤 가야 복도도 깨끗하고 아늑하다. 물론 그런 곳은 무지 비싸지만-_-;

무사히 출사를 마칠 수 있을까......

혼다 어코드 2001.... 요게 내 차 되시겠다.

집 앞이 이렇게 울긋불긋한데도 단풍 안들었다고 친구한테 그랬으니 -ㅁ-;;

날씨도 무지 좋고... 시원하고... 사진 찍기 딱 좋은 날~

우리 아파트의 가장 좋은 점은 널럴한 주차 공간~
게이트.... 몇달 동안 고장나 있던걸 최근에야 고쳤다. 어차피 넘어들어오는건 식은죽먹기지만-_-

아파트는 주로 3층짜리 건물인데 동이 무지 많다. 왠만한 나무가 아파트보다 더 높네;;

우편물 락커가 있는 메일함...

메일함 옆의 억새(?) 갈대(?) 보리(??)

집 앞에 있는 커다란 단풍 나무....

의심스런 열매가 달린 나무.....

아파트 앞으로 나가려고 차에 탔다. 차 안에서 바라본 나무들....

차 내부는 심플!! 요란한 카스테레오를 싫어해서... 아이팟 어댑터 설치후 아이팟으로 음악감상~
아파트 주변 단풍 사진~리싱오피스 앞에 차를 대고 아파트 앞으로 걸어나왔다.
아래쪽으로 더 내려가면 크고 예쁜 단풍이 많은데... 사실 이 길이 꽤 길어서 (차로 가면 금방이지만)
걍 조금만 가다가 돌아왔다. 뭣보다 이런 길은 애인이랑 손잡고 걸어야..... 흙 ㅜ.ㅠ
길은 생겼다 없어졌다.... 걸어다니기 썩 좋은 길은 아니다. 실제 걸어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고...
45마일 구간이라 차들도 쌩쌩~!! 대충 발로 후ㄹㄹ룩 찍고 들어와야했다 ;ㅁ;

난 붉은 단풍이 좋다. 강렬하잖아~

노랑도 예쁘네....


먹음직스럽게 물이 오른 단풍잎~

얘네들은 아직 좀 덜 익었다.....

Home for Sale......

다른 아파트들이 여러개 모여있는데.. 차 타고 지나다니면 거의 안보인다.... 나무에 가려서_-

할머니와 함께 산책나온 정구....-ㅂ-
이모탈의 콥스페인팅이 떠오르는걸 보면 역시 난 치료가 불가능한 메탈빠돌이......

It's a beautiful day~ 라고 웃으면서 인사하는 할머니... 산책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구나~
녀석도 아주 귀여웠다...... 나한테 달려들려고 하기 전까지는-_-

여긴 다시 우리 아파트 앞.....

이런 걸로 손님이 잘도 오겠다...

내 출근길......

고속도로 제한속도가 55마일인데... 이 길이 45마일인건 좀 빠르지않나.... 사람 좀 다니자 -_-

내가 본 가장 붉은 단풍 나무.... 불타는듯한 빨강 >ㅂ<


Mercer Univ. Drive 와 Flowers Road의 교차로.... 우회전하면 바로 우리 아파트...

이 길 단풍도 정말 이뿐데.... 걸어다닐 길이 제대로 안 나있어서 걍 포기.... 지나다니면서 맨날 보니....
사진을 발로 찍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역시 카메라엔 실제로 느끼는 아름다움의 1/10도 담아내지 못하는거 같다 ;ㅁ;
B양 있었으면 필카로 예술작품 좀 만들었을텐데...;ㅁ;
(B양 소환술 배우려면 어떤 스킬트리를 타야하나.... /담배)
그래도 귀찮음x100을 무릅쓰고 낙엽 다 떨어지기 전에 디카에 담았다는 점은 자신이 대견-_-v스럽다.
in the end we'll fall apart....
just like the leaves change in colors
and then i will be with you
i will be there one last time now
i lost my fear of falling
i will be with you
i will be with you.....
by Gerard Way
덧글
포비아 2007/11/24 03:27 # 답글
단풍 정말 장난 아니네. 그런데 니가 이런 포스트 올리니 역시 이상하다는 ㅋㅋ다이고로 2007/11/24 17:30 # 삭제 답글
어맛! 졍구! 정말 대단해! 많이도 찍었구나;;그런데 쌀나라 단풍이나 설악산 단풍이나 뭐 차이는 없구만...ㅋㅋ
요런 멜랑꼬리한날 졍구랑 만나서 음악 들으면서
한잔 해야되는데....ㅋㅋㅋㅋ
Hani 2007/11/25 20:49 # 답글
포비아/ ㅋㅋㅋ 그렇지?다이고로/ ㅋㅋㅋ 글게요~
B양 2007/11/25 23:43 # 삭제 답글
"배울 수 없는 스킬입니다." 라는데;; 일단 랩업부터! (동네 멋지네! 캠핑장같아 ㅋㅋ)이모탈개(강아지라고 절대 할수없는 크기야;;)에서 대폭소!
미국에선 이모탈이 견계에서 먹어주는구나 ㅋㅋㅋㅋ
Hani 2007/11/26 19:59 # 답글
무심히 지나쳐서 몰랐는데 사진보니까 캠핑장 같기도 하네 ㅎ내가 타운포탈 사놨으니까 있다 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