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가 왔어요~ (2) Behemoth + 6장 by Hani


     

1. BEHEMOTH - Demigod (2004)
2. BEHEMOTH - The Apostasy (2007)


베헤모스 최근작 두개도 질러서 정규 디스코그래피를 완성했다.

이제는 베이더를 제치고 폴란드에서 가장 성공한 밴드로 베헤모스를 꼽아도 될 듯 하다. 유럽에서야
말할것도 없고 Demigod 이후로 꾸준히 북미 투어를 소화하며 미국에서도 인기 밴드 반열에 올랐다~
Sounds of the Underground와 Ozzfest에 참여했고 모비드 엔젤 서포트 투어, 작년 헤드라이너 투어,
올해에도 딤무보거(!!)와 합동 투어 일정이 잡혀있을 정도로 몇년째 쉬지않고 강행군~!!

원래 나는 데스메탈보다 블랙메탈을 훨씬 좋아하는지라..
엠페러 스타일의 초기작들을 항상 더 좋아했는데.. 작년에 라이브 두번 보고는 바로 굴복해버렸다.
작년에 봤던 공연 중 단연 최고!! 각 앨범에서 최고의 곡들만 뽑아서 셋리스트가 완성되는데다...
멤버들 의상도 정말 멋지고, 무엇보다 라이브에서 내뿜는 카리스마가 공연장을 부숴버릴 정도다.

                                                  더 보실 분들은 클릭

     
     
                다이고로 형님의 CD 비닐 벗기는 법을 보고 따라해 보고 싶었다. ㅋ 
                큰 동전보다 작은 동전으로 하니까 잘 되네. 이거 은근 편하고 잼있구나 'ㅂ'

                          
                 미국반의 가장 귀찮은 점은 바로 (지옥에서 만든게 틀림없는) 저 윗면 스티커

     
          다행히 베헤모스 앨범들은 깨끗하게 떨어졌다. 끈적끈적한 접착제가 남아 있으면 
          디지팩과 겹쳐서 쌓아둘 경우 디지팩 종이가 손상되는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

            
     
            베헤모스 형님들은 뮤비도 그렇고 여러모로 '간지'에 신경을 많이 쓰신다.
            앨범 커버 뿐 아니라 북클릿도 두 장 모두 빵빵하고 CD 프린팅도 사진도 모두 멋지다!!

     
            불경(?)스럽지만 성경에 낙서(...)한 사진도 한장 올려본다. 이 정도는 사실 약과지...
            Christians to the Lions 연주하기 전엔 성경을 발기발기 찢어서 뿌려주기도 했다. ㅋ
            
     

사족으로, 폴란드에는 베씨 형님들 외에도 강추 밴드들이 넘쳐난다. (유럽이니까 당연하겠지만)
그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블랙 메탈 밴드 Lux Occulta, 앨범 두 장으로 전설이 되어버린 Tower
여성 고딕 밴드 중 top 5에 꼽을만한 Moonlight, 페이건 블랙하면 또 빼놓을수 없는 Graveland
뜬금없이 라센 됐던 고딕 밴드 Sirrah, Undish와 그 바닥 친구들 Artrosis, Sacriversum, Delight
작년에 교통사고로 드러머를 잃은 Decapitated 등등...
내가 듣는게 주로 둠/고딕/블랙이라 글치 원래는 데스메틀로 훨씬 유명한 나라일게다.
상당수는 생계를 위한 직업을 따로 가지고 있는 직장인 밴드(...)라는데,
이런 하이 퀄리티 작품들을 쏟아내는게 존경스럽고 부러울 따름이다.




                  

3. BENEATH THE SKY - What Demons Do To Saints (2007)

작년에 스트레스 풀고 싶을 때마다 시원스레 귀를 후벼파(...)준 고마운 밴드!
연말을 맞아 그 보답으로 육체(CD)를 선물해 주었다.
홍보 스티커에 써놓은 초인기 밴드들을 보면 '뻥치시네...' 부터 읊조리고 싶겠지만,
분명 저 밴드 팬들을 모두 만족시키고도 남을 포텐셜을 갖췄다!
(현재의 트리비움, 램옵갓 하고는 스타일이 달라 사실 좀 낚시성이지만ㅋ)

얘네들 음악은 The Black Dahlia Murder의 멜로딕한 버전이라 해도 될 것이고... 혹은
As I Lay Dying 세션에 Bring Me The Horizon 보컬을 데려다 놓은거라고 하면 딱 맞겠다.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하이톤으로 긁어주는 스크리밍에.. 저음 그로울링을 더하고.. 얼쑤 클린보컬까지
보컬 스타일만으로 이미 구매 기준선의 90%에 도달했다.
거기다 AILD 스타일의 연주까지 더해지니 이건 뭐 대박이라는 말로도 모자라다.
엣더게이츠가 남긴 유산을 2007년에 맞게 재탄생 시켰달까...

보통 이런 스타일 밴드들이 투기타 체제인 것과 달리 얘네들은 원키/원기타 테크트리라..
연주가 전혀 뻑뻑하지 않고 아주 기름지게 귀에 발린다.
즉, 하루종일 귀를 지치게 하지 않고 저 스크리밍+그로울링 조합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브루털 데스는 '1일 권장 비트 복용량'을 너무 빨리 채워버려 과다복용 상태가 되기 십상이잖는가)

     

게다가 이제 데뷔 앨범을 낸 신인 밴드라 앞날이 창창하다. (빅토리 소속)
요즘 스타일의 메탈을 좋아하는 모든 분들께 강추~!!



     

4. CHIODOS - Bone Palace Ballet (2007)

이모/펑크/포스트하드코어 밴드 치오도스는 이 앨범으로 대박 신화를 일구어냈다.
전작 All's Well That Ends Well이 꾸준한 사랑을 받더니 새 앨범은 무려 빌보드 5위로 차트 데뷔!!!

그 뒤로 Scary Kids Scaring Kids/Emery/The Devil Wears Prada와 함께한 헤드라이너 투어를
모두 매진시키며 씬에서 가장 뜨거운 밴드로 올라섰고, 각종 언론매체에서도 조명하기 시작했다.
저 공연... 네 팀 다 너무 좋아하는 팀이라 꼭 보고 싶었는데 ;ㅁ; 표를 못구해서 못봤다는 슬픈 이야기...
두시간동안 줄 서 있었으나 결국 수백명의 팬들과 함께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10대들이 좋아할만한 음악이긴 하지만, 빌보드 5위나 할 음악 같진 않은데 사실 신기하다 -_-
아무튼 애들이 귀엽기도 하고 여러 스타일을 혼합시킨 음악이 확실히 재미는 있다.

앨범 커버도 귀엽고 두꺼운 북클릿 안에 그려진 그로테스크한 그림들도 굿 'ㅂ'
그리고 무료 벨소리 제공ㅋㅋ 이런게 있어야 CD 살 맛도 나지... 



     

5. MY DYING BRIDE - A Line of Deathless Kings (2006)

아이언 메이든 다음으로 좋아하는 영국 형님들의 재작년 신보(...)도 뒤늦게 장만~
매 앨범마다 다른 조합을 들려주면서도 마스터피스급만을 만들어내는 진정한 둠/고딕 본좌다.

이 앨범은 후기 마이 다잉 브라이드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전작 Songs of Darkness...부터 많이 줄어들었던 그로울링을 이젠 거의 없애버리고
Aaron 특유의 그 나른하면서 멜랑콜리한 클린 보컬만 남았다.
그래서 연주는 초기/후기 스타일, 보컬은 중기 스타일이 되었는데 이것 또한 나쁘지 않네...
(굳이 고르라면 클린반/그로울링반 섞어주는게 더 좋긴 하지만...)
그로울링을 거세하면서 더욱 멜랑콜리한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기 때문에
우울할 때, 또는 우울해지고 싶을때(?) 듣기 딱 좋다.



     
     

6. ZIHARD - Life of Passion (2006)

국내에 이런 밴드가 있었다니!! 쌍팔년도 메틀을 멋지게 재현할 뿐만 아니라 무려 잉베이 스타일이다.
기타 연주에서 잉베이의 영향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데... 잘 친 다 ;ㅂ;)b
보컬도 전형적인 고음 보컬.. 영어 발음도 어색하지 않고 실력도 굿~
Fire in the Sky 같은 곡은 잉베이 노래라고 해도 믿겠다.  연주곡 두 곡도 맘에 들고...

고집스러울 정도로 정통 바로크/헤비 메탈 스타일이다 했더니 경력은 10년이 넘었단다.
10년동안 산전수전 다 겪은 뒤의 여유로움인지..
데뷔 앨범에서 무리하게 이것저것 보여주려 하지 않고 8곡의 엑기스만 담았다.
8곡 모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건 큰 장점이다. 한번 플레이 시키면 끝까지 듣게된다.
모든 곡에서 적절하게 터져주는 기타 속주는 시원시원하고 예전 향수도 자극해서 좋다.

일렉 기타의 곡선이 잘 표현된 앨범 커버도 정말 이쁨 +ㅂ+ 



     

7. MOT - Non-Linear (2004)

지하드와 함께 선물 받은 CD... 그전까진 존재조차 모르고 있던 밴드들이다. (THANKS~ :)

앨범 커버와 속지 그림에서 느껴지듯 음악은 완전 우울 모드. 전형적인 새벽에 듣기 좋은 음반이다.
인디/모던락 팬이라면 이런 감정을 많이 느꼈봤을지 모르겠지만,
메탈에서 느낄수 있는 어두움/우울함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꽤나 신선하게 다가왔다.
묘하게 중독성도 있고, 우리말로 된 어두운 노래를 들으니 또 색다르네 ㅎ

보컬은 옛~날 통기타 발라드에나 어울릴 법한 목소리와 창법(의 좀 더 조근조근한 버전)이지만,
그 목소리가 어둡고 자조적인 가사와 차분하고 몽환적인 연주와 결합해서 이들만의 매력이 된다.

인디 밴드 데뷔 앨범이 너무나 질좋고 예쁜 디지팩이라 놀랐는데.. +ㅂ+
뒷면에 SONY/BMG 찍혀있네... 인디 밴드가 아니었구나....ㅈㅅ




     

8. HELLOWEEN - Live on 3 Continents (2007)

내친 김에 헬로윈 라이브 DVD까지 질러버렸다.
Keeper of the Seven Keys - the Legacy 월드투어 때 촬영한 영상으로
브라질, 일본, 불가리아 라이브를 모아서 3대륙 라이브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
라이브 영상만 3시간 가까이 될 정도로 빵빵하고.. 인터뷰 등 잡다한 영상도 많다.
얼핏 보니 영상도 신경 써서 찍은듯 하더라. 예전 Hive Live 때보단 훨씬 멋질 듯 ㅋ

셋리스트는 역시 Keeper 1, 2와 Legacy 곡들이 많다.
특히 Keeper와 Halloween 전곡을 해주다니 멋져 +ㅂ+  공연장에서 직접 봤음 좋겠네 정말~

요즘 DVD에는 북클릿도 들어가 있어서 좋구나. 여성팬(...)을 위해서 기타리스트 사진 공개 ㅋ
라센반엔 헬로윈 가이드북(?)이 들어있다고 해서 살짝 부럽기도 하다.ㅎ

          
                      
     






            

            

            Demigod 시절 멋진 뮤비 두 개 Conquer All 과 Slaves Shall 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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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BapooL 2008/02/24 20:47 # 삭제 답글

    CD장 고고싱!!

    BENEATH THE SKY 이야기는 너무 들어보고 싶게 써놨네~
  • Braindead 2008/02/24 21:08 # 삭제 답글

    오오 비히모쓰 오오
    Apostasy는 아직 못 샀는데 패키지가 일품이네요
  • 김재윤 2008/02/24 22:59 # 답글

     안녕하세요. 어찌어찌 돌아다니다 들렸습니다. Behemoth 진짜 밑천이 안 보이는 밴드!! 정말 좋아합니다. 저도 작년 앨범만 사면 컬렉션 완성인데 이 글 보니 조바심 나네요. 크으. Beneath The Sky도 구매욕 급상승!! 잘 보고 갑니다~. :)
  • 타브리스UT 2008/02/25 00:07 # 삭제 답글

    베헤모스, 올해 첫타자로 새로 입문하게 된 밴드인데, 우왕굳 킹왕짱 반했어요. ㅎㅎ

    Chiodos는 코히드 앤 캠브리아랑 같이 투어 돌았대서 관심이 가더군요. 조금 귀에는 안 맞더만...
  • 다이고로 2008/02/25 10:41 # 답글

    히히! 비주얼 좀 짱인듯...
  • Hani 2008/02/25 13:07 # 답글

    BapooL/ 아웅 정말 CD장 사야하나ㅋ 안그래도 지금 막 산만하게 쌓여있거등

    Braindead/ 넵 비히모~쓰! CD와 북클릿도 많이 신경써주시는 고마운 형님들이죠~

    김재윤/ 안녕하세요~ Behemoth와 함께 Beneath the Sky도 질러버리심이 +ㅂ+

    타브리스UT/ 넵 Coheed랑 같이 린킨팍 서포트 하더군요.. 메이저로 금방 올라가겠죠?

    다이고로/ ㅎㅎ 근데 형 블로그 저만 안되나요? 요즘 부쩍 안들어가져요 ;ㅁ;
  • 다이고로 2008/02/26 09:44 # 삭제 답글

    뭐하니/

    http://da2goro.tistory.com

    앞으로는 여기로 링크 주소 남기겠3
  • Hani 2008/02/26 18:05 # 답글

    아 그동안 da2goro.com으로 접속하려니 안들어가졌군요. 오늘 나온것까지 밀린 카툰 세편을 보니 즐겁구만요~
  • 히치하이커 2008/02/27 07:19 # 답글

    베헤모쓴 무서울 지경이더군요. 킁 ㅡ,.ㅡ
    뭐, (묻지도 않으셨지만 말하자면) 제가 최고로 좋아하는 폴란드 밴드는 riverside고요.
    지하드는 10년만 일찍 나왔어도란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쩝.
  • Hani 2008/02/27 10:08 # 답글

    히치하이커/ 아하 리버사이드도 있었군요~ 조만간 신보도 한번 디벼(...)주시면 좋겠습니다!
    지하드는 정말 '순수'하게 음악하는 팀이란 느낌이 들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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