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n Amarth, Sonic Syndicate 공연 후기 - 11/28/2007 by Hani



Amon Amarth, Sonic Syndicate, Bury Me Breathing, Silent Syndicate
@ the Masquerade, Atlanta, GA - 11/28/2007


2007년 여름에 아몬 아마스 보러 클리블랜드까지 날아갔던걸 생각하면 어휴;;
고작 5곡 연주할 시간만 주어지다니 아몬 아마스로서는 굴욕이었다.
물론 나도 충격 (뱅기값 ㅠ.ㅠ)
게다가 클리블랜드 갔다오니까 그제서야 애틀랜타 포함 전미 투어 한다는 소식 -_-

어쨌거나 2007년 11월에 아몬 아마스 헤드라이너 공연을 보게 됐고,
이건 감동의 쓰나미란 말로도 턱없이 부족하다. 형님들 진짜 최고!!

원래 투어 라인업은 Decapitated, Himsa, Sonic Syndicate 가 포함된 패키지였는데
Decapitated는 투어 버스 사고로 인한 멤버 사망/중상으로 투어가 불가능해졌고 (고인의 명복을;ㅁ;)
Himsa는 갑작스럽게 애틀랜타 공연을 펑크 내버렸다.
소문에 의하면 멤버 생일이라 생일 파티 즐기러 갔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ㅅ-
어쨌거나 아몬 아마스 팬들에게 Himsa 따윈 안중에도 없었으니..
솔직히 빠져줘서 기뻐한 팬이 훨씬 많을 듯 ㅎㅎㅎ

결국 이 날 무대에 섰던 팀은 스웨덴에서 온 Amon Amarth, Sonic Syndicate 두 팀과
애틀랜타 로컬 밴드 Bury Me Breathing, Silent Syndicate 였다.



공연 전에 사인회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아몬 아마스 DVD를 챙겨갔다.
악수하는데 다들 손이 어찌나 큰지 ㅎㅎ
닥트랭 후드티를 입은 요한 헤그 형님은 볼이 붉으스름한게 참 귀여우시더라는...

계속 보기


Silent Syndicate



첫 밴드 Silent Syndicate는 원래 존재하는 밴드인지, 이 날을 위해 급조된 단발성 밴드인지
마슾 페이지도 없고 구글신도 모르심. 어쨌든 로컬 씬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인 듯
슬레이어, 메탈리카, 판테라.. 뭐 대충 클래식한 메탈에 가까운 음악이었던걸로 기억난다.



보컬이 아주 골때렸는데.. 공연 중에 바지도 막 벗고-_-
아몬 형님들이 올라오실 신성한 무대에서 뭐하는 짓거린지!!!






두번째 팀 Bury Me Breathing은 애틀랜타 메탈코어/데쓰코어 밴드로
걍 들을만하다와 그닥 별로.. 사이를 오가는 느낌? 사람들로부터 거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보컬(빨간바지)은 참 부지런히도 돌아다니더라.



드러머는 공연 중에 전화도 받던데-_- (마침 키보드만 연주되는 부분이긴 했지만)
정신없는 보컬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의 공연-_-






Sonic Syndicate 차례가 되어서야 사람들도 불어나고 좀 제대로 된 공연다워졌다.
트윈 보컬과 여성 베이스로 유명한.. 뭐 이 바닥에서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유럽에 비해 미국에선 아직 인기가 고만고만 한 듯
대선배들인 쏘일웍이나 닥트랭도 여기선 공연장 반을 채우기가 힘드니..



보컬도 두 명인데 무대 셋팅마저 좁아서 거의 액션은 보여주지 못하고 노래만 열심히..



앞선 오프닝 밴드들보단 100배 나았지만.. 얘네들도 분위기를 썩 잘 띄우진 못했다.



일차적으로 아몬 아마스 팬들의 성에 차지 않아서이기도 하겠고..
밤은 점점 깊어가는데 오프닝 밴드들이 시간 다 잡아먹고 있는데다 (벌써 10시)
뒤에 서포트 밴드는 한 팀 더 남아 있어서 (이 때까진 HIMSA가 취소된 줄 몰랐다.)
다들 시계를 보면서 초조해 하는 분위기였다.ㅋㅋ (나도 아몬 셋타임 줄어들까 조마조마)



그래도 애들이 참 어려보이더라. (지금 벌써 앨범 3장 냈지만)
아무래도 애들이 어리면 귀엽게 봐주게 되고 대견스럽게 봐주게 된다. 계속 열심히 하길~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아몬 아마스 드럼셋 



아몬 아마스가 등장하자 순식간에 혼돈과 광란의 장으로 돌변했다.
아니 지금까지 그렇게 얌전하던 사람들이 ㅋㅋㅋㅋ 솔직히 나도 정신 못차리겠더라는



왼쪽부터 요한, 테드, 올라비... 멋지게 모여서 헤드뱅 해주시고..



카리스마 덩어리 요한 헤그는 덩치와 목소리로 공연장을 휘어잡았다.



첫 곡 Valhall Awaits Me 부터 공연장을 발칵 뒤집기 딱 좋은 곡이고..
이어지는 With Oden On Our Side도 특유의 페이건스런 리프가 넘실대는 명곡
그리고 곧바로 아몬 아마스 인기곡 1, 2위를 다툴만한 Death In Fire가 터져나오니
시작부터 정신 못차리게 만드는 셋리스트!



역시 아몬 아마스 공연답게 관객들 상당수가 긴머리에 검은 메탈 티셔츠를 입은
메탈헤드들이었다. 연령대도 평소보다 높은 편이고 (나도 한 몫 하지만;;)
주위에서 긴머리로 헤드뱅잉을 해주는 덕분에 사방에서 시원한 바람이 솔솔~ ㅎㅎ



야수의 포스를 풍기는 요한 헤그(Johan Hegg)
인터뷰 할 때 보면 참 순하고 똑똑해 보이던데.. 무대에선 오딘의 신내림을 받나보다.



아몬 멤버들은 하나같이 헤드뱅잉을 열심히 해준다.
특히 일렬로 서서 풍차 돌리기 해줄 때는 정말 최고 +ㅂ+)b
뮤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인데, 실제 공연에서도 실컷 볼 수 있었다.



아몬 아마스 대부분의 리프를 만든다는 올라비 미코넨(Olavi Mikkonen)
이 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천재인 듯!!



맥주배가 있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아직까지 북유럽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테드 룬트스트룀



또 하나의 대표곡 Fate Of Norns를 연주하기에 앞서 
아몬 아마스와 함께 미국 투어를 오기 직전, 투어 버스 사고를 당해 오딘의 품으로 돌아간
Decapitated의 드러머 Vitek에 대한 추모의 시간이 있었다. (향년 23세 ㅜ.ㅜ)
아들의 주검을 품에 안고 슬퍼하는 아버지의 노래인 Fate Of Norns가 그래서 더욱 애절하게 들림



그리고 이어지는 맥주 타임!!!!
허리춤에 하나씩들 차고 있던 뿔잔을 꺼내들고 건배~!!
바켄 가면 많이 볼 수 있다던데ㅋㅋ rhyton, drinking horn, 혹은 그냥 beer horn이라고도 하더라.



캬 공연 중 마시는 맥주 맛은 어떨까... >ㅂ<



꿀떡꿀떡~ 거침없이 원샷. 아 저 뱃살까지 멋져보이는... =ㅂ=



끄어어어어어어어어~~~~~억



맥주로 배 채웠으니 다시 신나게 달려주시고~



요한 형님은 수염으로도 헤드뱅잉이 가능하다. ㅋㅋㅋㅋ 스타킹에 한번 나오셔야 할텐데..



마지막으로 The Avenger 앨범의 인기곡 Bleed For Ancient Gods
With Oden On Our Side 앨범에서 뮤비를 찍은 Runes To My Memory를 연주하고 들어갔다.

한시간이 넘도록 킬링 리프와 비장한 멜로디가 끊이지 않은 환상적인 무대였지만
Pursuit Of Vikings가 안나왔으니 아직 끝난게 아니지..
모두 목이 터져라 아몬 아마스를 불러냈고, 다시 무대에 등장한 아몬 아마스가 연주한 곡은......



Victorious March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아몬 아마스 곡 중 하나
특히 도입부부터 메인 리프까지가 진짜 예술이라.. 이 곡 시작하는 순간부터 거의 미쳐버림
이날 공연에서 가장 흥분했던 순간이었다. ㅋㅋㅋ 이 곡을 해주다니 감사의 눈물이 찔끔ㅜㅂㅜ



감동의 Victorious March가 끝나고 Ancient Sign Of Coming Storm 작렬!!!
이 날 앵콜 서비스 정말 최고였다!!! 정신을 차릴수 없게 만드는 리프와 멜로디의 홍수



그리고 마지막은 최고의 인기곡 The Pursuit Of Vikings 으로 마무리했다.
아 진짜 아무리 들어도 이 곡 너무 좋은것 같다. 메탈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할 곡

곡이 끝나갈 때 쯤 익스트림 메탈 밴드로는 드물게 후렴구 싱얼롱 타임을 가졌는데
"가사를 모르면 그냥 아무말이나 외쳐라. 어차피 데스 메탈 가사는 아무도 못알아먹으니까!!!"
라는 요한 형님의 말씀 ㅋㅋㅋ 이 말씀에 모두 하나 되어 후렴구를 외쳤다.

"Odin! Guide our ships
Our axes, spears and swords
Guide us through storms that whip
And in brutal war !!!!"


연주가 모두 끝나고 고맙게도 올라비가 손에 피크를 꼬옥 쥐어줬다.
게다가 테드도 와서 피크를 쥐어주고 감 ㅋㅋ 웬일이랴..



셋리스트 종이를 받은 팬. 실제 공연엔 이 리스트에서 두 곡이 다른 곡으로 교체됨

 
 

피크 앞 면엔 올라비와 테드의 사인이, 뒷 면엔 "Valknut" 과 "Mjöllnir" 가 그려져 있다.
Valknut 은 바이킹 시대의 비석에 오딘과 함께 그려지던 심볼이고,
앨범 커버 등에 종종 보이는 Mjöllnir 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뇌신 토르(Thor)의 해머



아몬 아마스 DVD Wrath Of The Norsemen


Amon Amarth (setlist)
Intro
01. Valhall Awaits Me
02. With Oden On Our Side
03. Death In Fire
04. Versus The World
05. Asator
06. The Sound Of Eight Hooves
07. Hermod's Ride To Hel - Loke's Treachery part1
08. Cry Of The Black Birds
09. The Fate Of Norns
10. Thousand Years Of Oppression
11. Down The Slopes Of Death
12. Bleed For Ancient Gods
13. Runes To My Memory
-------------------
14. Victorious March
15. An Ancient Sign Of Coming Storm
16. The Pursuit Of Vi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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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카펠라 2009/03/23 16:28 # 답글

    연달아 몇개째 글이냐 이게;
    여튼 수염뱅 짱이군 ㅋㅋ
  • Hani 2009/03/24 05:00 #

    수염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 한번 뮤비도 올려야겠다 ㅋㅋㅋ
  • bapool 2009/03/23 21:00 # 삭제 답글

    배가 너무 귀여워 >_<
  • Hani 2009/03/24 05:04 #

    ㅋㅋㅋㅋㅋㅋ 그치? >_<
    근데 그 배 아래 꽉 조여진 벨트가 좀 아슬아슬해 보여 ㅎㅎ
  • focus 2009/03/24 16:21 # 답글

    Amon Amarth 정말 보고 싶네염..;;
  • Hani 2009/03/25 00:39 #

    아직 인기 상승 중인 밴드니까 반드시 기회가 올겁니다!!
  • 이대진 2009/04/01 21:40 # 삭제 답글

    아 아몬아마스 대박이내요!!

    그나마 한국에서 이렇게 아몬아마스 소식을 들으니 고맙습니다! ^^
  • 이대진 2009/04/01 22:02 # 삭제

    아! 블로그쭉~보니깐 해외공연 정말많이 다니시는거 같으신데

    한번 공연보러가면 비행기값,식비등등등 다합쳐서 얼마쯤 나오시나요??

    저두 이렇게 해외공연다니는게 꿈이라서요! ^^
  • Hani 2009/04/02 04:17 #

    아몬 아마스 최고죠!! ^^

    공연은... 한국에서 보러 다니면 무지 많이 들었겠지요^^; (딴건 아낀다 쳐도 뱅기표가ㅠ.ㅠ)
    현재 임시로 해외에 거주 중인데요, 여기서 1년동안 열리는 공연만 봐도
    국내에서 평생 볼 것 보다 많은것 같아요ㅠ.ㅠ (여기가 공연이 많은 편이 아닌데도요)

    해외 공연을 노리신다면 역시 유럽 여름 페스티벌을 주욱 보고 오시는게
    비용 대비 가장 많은 밴드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취향에 따라 좀 다를 수 있지만)
    그 쪽으로 경험이 풍부하신 분 블로그입니다. ㅎㅎ -> http://blog.naver.com/tranqs
  • 이대진 2009/04/03 17:56 # 삭제 답글

    정말 고맙습니다! ^^

    유럽쪽에 거주하시나봐요~?? ㅎㅎ
  • Hani 2009/04/04 09:52 #

    ㅎㅎ 유럽이면 진짜 좋겠지만!!!!!! (제가 유러피언 메탈을 너무 좋아해서..)
    미국 동남부랍니다. 유럽 밴드도 한번씩 오긴 한데 올만한 밴드가 한정돼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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