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b Of God, As I Lay Dying, Children Of Bodom, Municipal Waste 후기 by Hani



No Fear Music Tour
Lamb Of God / As I Lay Dying / Children Of Bodom / Municipal Waste / God Forbid
@ the Tabernacle, Atlanta, GA - 4/22/2009

No Fear 에너지 드링크에서 후원하는 No Fear Music Tour
올해 라인업은 한마디로 쩐다.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램옵갓을 필두로
애자레이다잉, 보돔호수아이들, 뮤니시펄웨이스트에 갓포비드까지...
대형/세미-헤드라이너급 밴드들로만 묶여진 초호화 패키지다.

No Fear 에너지 드링크, Rock Star 에너지 드링크, 예거마이스터 등
음료 브랜드들이 대형 밴드 투어, 혹은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는 모습이 참으로 부럽다.
국내 음료 회사들도 자선사업 하는 셈 치고 락페나 좀 열어줬으면... ;ㅁ;

비타 500 뮤직 투어 (바이탈 리메인즈), 카스 투어 (카르카스), OB 락페 (C.O.B, 오비추어리),
컨디션파워 파워 메탈 페스트, 참이슬 트루 메탈 페스트, 여명 블랙 메탈 페스트,
갈아만든배 그라인드코어 페스트, 박카스 오픈 에어 -_- 뭐 이런것들 좀 안생기려나 -_-

어쨌거나 만만한 밴드가 없는만큼 무대에 오르는 순서가 궁금했는데
미국에선 보돔/애자/램옵갓 순이고, 캐나다에선 애자/보돔/램옵갓 순서로 공연 했다고 한다.
역시 유럽 밴드 친화적인 캐나다.. 부럽다. (심지어 캐나다에선 보돔 >>> 램옵갓이라고ㅋ)
그리고 뮤니시플과 갓포비드가 매일 순서를 바꾸어 오프닝 무대를 맡는 걸로 정리가 되었다.





이어지는 내용




밴드의 인기는 공연장 주변 주차비에서도 드러나는데
평소 5 달러 하던 주차비가 15 달러 ㅜㅅㅜ
작년 드림 씨어터 이후로 15 달러 내고 주차하긴 처음이다.
그 땐 근처에 다른 스포츠 경기가 있어서 비쌌다지만.. 이번엔 괜히 삥 뜯긴 기분

첫번째로 무대에 오른 밴드는 뉴저지 출신의 갓 포비드
공연장이 아직 반도 들어차지 않았지만, 나름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공연을 시작했다.



갓 포비드는 풍채 좋은 보컬리스트 바이런 데이비스를 비롯해서
메탈계에 흔치 않은 흑인계 멤버들을 보유하고 있는 메탈/메탈코어 밴드
그래서 The Real Black Metal 이라는 문구를 내건 밴드 티셔츠도 있었다.



국내 라이센스도 됐을만큼 인지도도 있고, 별로 흠잡을데 없는 미국식 메탈을 들려주지만
강렬한 한방이 아쉽달까... 하여튼 앨범으로 듣기엔 결정적인 훅이 좀 아쉬웠던 밴드다.
그러나 라이브는 꽤 멋지다. 어디 종교 단체의 교주쯤 돼보이는 데이비스의 카리스마도 빛나고
탄탄한 연주에서 뿜어져 나오는 박력도 있고.. 팬들의 호응이 상당히 좋았다.



워낙 짧은 시간 탓에 5곡 밖에 들려주지 못한건 밴드나 팬들에게 모두 아쉬운 점
데이비스는 7월에 Rockstar Mayhem Tour로 다시 온다며 꼭 찾아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그 때도 갓포비드의 셋타임은 딱히 늘어나지 않을거다. 슬레이어, 맨슨, 불렛, 캐니벌콥스,
킬스위치, 베히모스, 올댓리메인즈, 트리비움, 블랙달리아가 버티고 있는 라인업이라 -_-;;

God Forbid
Intro
1. Antihero
2. War Of Attrition
3. Empire Of The Gun
4. Force-Fed
5. The End Of The World





유쾌하고 빠른 음악으로 기대에 완벽 부응해준 뮤니시펄 웨이스트!
작년 엣더게이츠 오프닝으로 나왔을 때도 재밌게 봤지만 그 땐 노래를 잘 몰랐고
앨범을 좀 듣고 두번째 보는 공연은 훨씬 더 재미났다.



쌍팔년도 스피드/스래쉬 메탈을 익살스런 가사에 담아 연주하는 신세대 스래쉬 밴드
라이브에서 이 팀의 가장 큰 매력은 보컬 토니 포레스타가 아닌가 싶다.
노래하는게 어찌나 귀여운지... 그동안 가장 귀엽다고 생각했던 헤잇브리드의
제이미 제스타보다 훨씬 앙증맞다. (제이미는 귀여우면서도 카리스마가 좀 있는 편이지만)

자그마한 체구에 주먹을 불끈 쥐고 "Headbanger!!! Face Rip!!!" 이나
"Out of the water!!! The Terror Shark!!!" 같은 가사들을 외치고 있으면 ㅎㅎ
게다가 표정이나 멘트는 또 어찌나 익살맞은지...



뮤니시펄 로고를 본따서 만든 커스텀 기타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조금 마이너한, 혹은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는 밴드라 그런지
싱얼롱도 그닥 안나오고 갓 포비드에 비하면 호응은 훨씬 적었다.
다들 재미있어 하기만 할 뿐ㅋ



무대 뒤엔 이 그림이 인쇄된 작은 배너가 걸렸다.

9곡이지만 대부분 2~3분 안에 끝나는 곡들이라 셋타임은 갓포비드와 비슷했고
마지막에 Born To Party는 통채로 연주하지는 않았지만
"Municipal Waste's gonna FUCK YOU UP!!!"
이 가사가 반복되는 핵심 부분은 확실히 해주고 공연을 끝냈다. lml

Municipal Waste
Intro
1. Sadistic Magician
2. The Thrashin' Of The Christ
3. Headbanger Face Rip
4. Mind Eraser
5. Terror Shark
6. (new song)
7. Beer Pressure
8. Unleash The Bastards
9. Bangover
10. Born To Party outro







가장 기다리던 보돔의 무대에는 Blooddrunk 앨범 표지가 인쇄된 초대형 배너가 걸렸다.



얀네 워맨의 키보드 스탠드에는 여성 속옷들이 마구 걸려 있어 훈훈한 감동을 줬다.
여성팬들의 사랑과 용기를 무대 소품으로 승화시킨 세심한 배려



Silent Night, Bodom Night 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초기 스타일을 선호하는 나에겐 2집 수록곡은 무조건 땡큐~



보돔은 (유럽과 일본에 비할 바는 안되겠지만) 미국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아서
서포트 밴드로는 이례적으로 "보돔! 보돔!" 팬들의 연호를 여러 차례 들을 정도였다.



공연 중 알렉시가 기타 돌리기를 몇번 보여줬는데 왤케 웃긴지 ㅋㅋㅋㅋ
메탈코어, 이모코어 하는 애들은 휙휙 잘돌리는데 (한번에 서너바퀴씩도 돌리고)
한바퀴 어설프게 겨우 돌리는 알렉시의 모습은 정말 깜찍했다. =ㅂ= 요즘 연습 중인듯?



선곡은 Gigantour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보돔 셋리스트도 좀 고착화된 경향이...)
Bodom Beach Terror가 새로 포함된게 대박~ (셋리스트 종이엔 BBQ 라고 적혀있었음)

Children Of Bodom
Intro
1. Silent Night, Bodom Night
2. Hate Me!
3. Hellhounds On My Trail
4. Living Dead Beat
5. Angels Don't Kill
6. Bodom Beach Terror
7. In Your Face
8. Blooddrunk
9. Downfall







Ocean Between Us의 해골 배너가 걸린 As I Lay Dying의 무대



이 때부턴 슬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앞쪽은 아예 슬램 청적 지역이 존재하지 않았다.



약간 사이드로 빠졌음에도 밀고 들어오는 애들, 서핑하는 애들... 어휴
바리케이트와 무대 사이에서 휠체어를 타고 공연을 보던 팬들의 머리 위로
서핑하던 팬이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그 틈 속에서 버티느라 나도 만신창이 -_-



어쨌거나 Through Struggle로 시작된 공연은 정말 멋졌다.
조명 덕분이었는지... 얘네들이 이렇게 무대 카리스마가 있었던가?
새삼 놀라울 정도 (보컬은 원래도 카리스마가 있었지만)



박력있고 타이트하고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와 리프로 무장된 셋리스트

As I Lay Dying
1. Separation
2. Through Struggle
3. Nothing Left
4. Forever
5. An Ocean Between Us
6. Meaning In Tragedy
7. Empty Hearts
8. Within Destruction
9. The Sound Of Truth
10. 94 Hours
11. Confined







빌보드 2위에 빛나는 램옵갓은 역시 무대 셋팅과 조명부터 남달랐다.



올해 발매된 Wrath를 대충 훑어 들어본 결과 꽤 괜찮은 느낌이었는데
역시 이번 공연에서 무려 8곡을 들려주며 강력하게 신보를 미는 모습



보돔과 AILD 보면서 HP가 바닥난 상황이라 램옵갓 때는 완전히 사이드로 빠졌지만
플로어 어디에도 찌질 프리 존을 찾아볼 수 없었다. -ㅅ-
끊임없이 밀고 밟고 맥주 뿌리고... 아 놔 공연 좀 집중해서 보자고!!



램옵갓 공연 중엔 모슁핏도 여느 때보다 터프했는데
땀에 쩔어 지쳐서 빠져 나가는 사람은 뭐 매분마다 있고..
기절해서 실려 나가는 사람, 부축 받으면서 나가는 사람,
만취해서 여기가 어딘지 헷갈려하는 사람, 안전요원에게 치근대는 사람,
주먹다짐으로 입안에 피 질질 흘리는 사람 등등
별별 인간들을 다 볼 수 있었다.



램옵갓의 무대는 어쨌거나 멋지긴 멋졌다. 랜디 목소리도 쩔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 Ruin이 공연의 하이라이트

하지만 요즘 경제가 안좋아서 그런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던 지난번 공연에 비해
사람은 좀 더 적었고, 지쳐서 빠져나간 사람들 때문에 공연 막바지엔 더욱 비어 보였다.

어쨌든 이 공연 보고 나서 한동안 몸이 힘들었다.
그나마 쉬엄쉬엄 본다고 한건데... 몸이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르네 -_-

Lamb Of God
0. The Passing
1. In Your Words
2. Set To Fail
3. Walk With Me In Hell
4. Hourglass
5. Now You've Got Something To Die For
6. Ruin
7. Dead Seeds
8. Blacken the Cursed Sun
(Guitar solo)
9. Grace
10. Broken Hands
11. Laid To Rest
12. Contractor
----------
13. Reclamation
14. Redneck
15. Black Label




갓 포비드 공연 끝나고 모피우스(기타)가 던져준 피크 득템
펜타그램 밑에 아프리카 대륙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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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xSHUNx 2009/05/08 15:53 # 답글

    끝내주는 라인업이군요 ㅋ_ㅋ 어쨌거나 램갓은 그냥 신인듯 ㅋㅋㅋ
    뮤니시펄 기타가 정말 탐나네요~
  • Hani 2009/05/09 02:43 #

    램옵갓 정말 여기선 신인 듯 합니다. ㄷㄷㄷ
    그리고 전 보돔의 키보드가 탐나더라구요 -ㅂ-
  • focus 2009/05/08 15:56 # 답글

    국내에 내한해도 저의 체력으로는 감당안되겠네요..
    Children Of Bodom 의 단독공연은 꼭 보고 싶습니다..^^

  • Hani 2009/05/09 02:46 #

    국내 팬들이 그래도 더 매너 있을것 같습니다.
    램옵갓 팬들은 덩치도 왤케 큰지 -_-
  • bapool 2009/05/08 17:41 # 삭제 답글

    갈아만든배 그라인드코어 페스트<---작명센스 -_-)b

    나도 애자를 보고프네..예전엔 보덤이 더 좋았는데..이제 애자가 더 좋다는=ㅂ=
  • Hani 2009/05/09 02:48 #

    오호 보덤보다 As I Lay Dying이 더 좋아졌어?
    아마 그건 여권에 싸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공연 중에 무대에서 인사도 해줘서 그런거야? ㅎㅎㅎ
  • dethrock 2009/05/08 20:27 # 답글

    제 친구도 케나다에서 이 투어 공연 봤다고 자랑을 하던데 흑
  • Hani 2009/05/09 02:55 #

    메탈 팬들에겐 유럽을 제외하면 캐나다가 젤 좋은 것 같아요.
    미쿡에 안(못)오는 밴드들도 캐나다는 잘 가더라구요
  • silent man 2009/05/11 23:48 # 삭제 답글

    엄청난 라인업이네요.

    얀네 워맨은 진정한 대인배로군요. ㅋㅋㅋ

    가만 보면 비타500은 광고 모델은 S급만 쓰는데 말이죠. 그 돈이면 진짜 미친 척하고 이런 투어도 열 수 있겠네요. 허허.
  • Hani 2009/05/13 15:04 #

    ㅎㅎㅎ 그렇죠!! 효리, 비 데려다 찍은 CF 제작비에
    공중파, 케이블 광고비의 일부분만 떼와도
    상당히 쎈 화제의 라인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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