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ren Of Bodom, Devin Townsend, Obscura, Septicflesh 공연 후기 by Hani




Ugly World Tour 2011
Children Of Bodom / Devin Townsend / Obscura / Septicflesh
@ House of Blues, West Hollywood, CA -- 6/24/2011


애틀랜타 생활을 청산하고 샌디에고로 날아온지 이틀만에 공연질 -_-
집 구하러 다니는걸 내팽개치고 본 첫번째 공연은 보덤의 신보 월드 투어!!
나름 일찍 출발한다고 3시반에 나왔으나 금요일 오후의 고속도로는 죽음이었다.
두시간 거리의 LA에 7시가 넘어서야 겨우 도착했다.

웨스트 헐리웃 sunset strip에 있는 House of Blues 공연장은
2000년에 Dream Theater 공연을 본 뒤 무려 11년만에 다시 찾은 추억의 장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만 어째 이 주변은 하나도 변한게 없어보였다.



오른쪽의 낡아보이는 건물이 House of Blues 레스토랑.. 지하에 공연장이 있다.

줄이 엄청 길었는데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하느라 입장이 매우 느리다.
공연은 또 왜 칼같이 시작하는지 사람들 반도 입장하기 전에 이미 Septicflesh 연주 시작 ;ㅁ;
커다란 찢어진 천을 드리운 공연장 셋팅이 꽤 분위기 있었다.
어둡고 웅장한 Septicflesh 음악과 매우 잘 어울렸는데 아쉽게도 두세곡밖에 볼 수 없었다.

독일의 테크니컬 데쓰메탈 밴드 Obscura는 우리나라나 해외에서나 요즘 사랑받는 친구들
첫 곡은 큰 감흥이 없었지만 한두곡 귀가 적응되자 점점 재밌어지기 시작해서
뒤로 갈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빠르고 복잡한 리프 위로 기타 솔로가 작렬할 때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정장 재킷과 바지를 입은 말쑥한 차림으로 등장한 Devin Townsend
특유의 카리스마로 공연장을 휘어잡는데.. 특히 클린 보컬이 너무 멋졌다.
저녁을 못먹고 입장한지라 데빈 때는 공연장 뒤의 바에서
콜라와 과자로 허기를 달래면서 봤는데 뒤에서 봐도 그 열기가 대단했다.

Devin Townsend Project
1. By Your Command
2. Truth/OM
3. Supercrush!
4. Stand
5. Kingdom
6. Juular






오랜 기다림 끝에 보덤이 나오자 꽉 들어찬 공연장이 광란의 장으로 변했다.
앞이건 뒤건 할 것 없이 써클핏에 막 휩쓸리는 사람들 ㅋㅋ
온라인에선 다들 보덤 까기에 여념이 없어도 실제 북미에서 인기는 나날이 늘어가는 듯

신보 Relentless Reckless Forever의 커버 아트에 어울리는
찢어진 천조각으로 무대를 꾸몄는데, 실제로 보면 조명과 어우러져 꽤 멋지다.







미국과 일본에서 본 보덤 공연은 모두 페스티벌 아니면 서포트 밴드로 나왔던 탓에
한번에 10곡 내외의 연주밖에 볼 수 없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래간만의 헤드라이너 공연으로 그간의 갈증을 풀게 되었다.
생각해 보니까 2001년 내한공연 이후로 10년만에 두번째 헤드라이너 공연을 보는 셈

내심 기대했던 셋리스트의 혁신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간만에 밴드의 그룹송(?) Children Of Bodom을 연주하는 깜짝 선곡이 있었다.
새롭게 선보인 신곡들은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평균 정도는 해 준 것 같다.







앵콜을 하는 동안 얀네가 자기 지금 엄청 취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세바스찬 바하와
무대에 섰을 때 만큼 취하진 않았다고 하며 공연장 2층 발코니를 가리켰다.
사람들이 모두 돌아보니 2층에서 세바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O_O

마지막곡 Hate Crew Deathroll을 하는 동안 갑자기 세바가 무대에 올라오더니
헤드뱅잉이랑 스크리밍 시원하게 해주고 들어갔다. ㅋㅋ
알렉시는 무대 난입은 예상 못한듯 반가워 하면서도 깜짝 놀랜다.
세바랑 알렉시랑 같이 서 있으니 마치 삼촌과 조카의 실루엣 ;ㅂ;
세바의 실물을 보는건 처음이라 나도 놀랬다. 이것이 애틀랜타랑 다른 LA의 위엄!!

그나저나 세바랑 보덤이 술친구였다니 ㅋㅋㅋ 역시 술고래들끼리 노시는군ㅋㅋ





Children Of Bodom
1. Not My Funeral
2. Bodom Beach Terror
3. Needled 24/7
4. Shovel Knockout
5. Roundtrip To Hell And Back
6. In Your Face
7. Living Dead Beat
8. Children Of Bodom
9. Hate Me!
10. Blooddrunk
11. Angels Don't Kill
12. Follow The Reaper
13. Downfall
---------------
14. Was It Worth It?
15. Are You Dead Yet?
16. Hate Crew Deathroll


세바를 찍은 사진은 다 흔들려서 ㅋㅋ 아래 유툽 영상으로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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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콜드 2011/07/18 05:09 # 답글

    개인적으로 요번 칠보 신보는 꽤 흥했다고 봅니다 ;ㅁ;b
  • Hani 2011/07/18 13:00 #

    처음 들었을땐 팍팍 와닿진 않던데 들을수록 좋아졌던 것 같아요.
    출장다니고 이사 하느라 CD를 몇달동안 못 샀네요. 이사 끝나면 바로 질러야지요 ㅎㅎ
  • 바풀 2011/07/18 14:05 # 삭제 답글

    Septicflesh!!!!.........도 나왔구나...수고했네 멀리 다녀오느라...운전만 조심해~♥
    막 쎄바같은 사람이 와서 공연보고 그런거 보니 LA는 LA다!! 우어!!
  • Hani 2011/07/18 16:36 #

    애틀랜타에 4년 있으면서 공연장에서 본 유명인은 마스토돈 멤버들이 유일했는데..
    LA에선 첫 날부터 세바를 객석에서 보다니 ㅎㅎ
    운전은 항상 조심해야지... 담부턴 캔커피 많이 준비해서 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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