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ron Maidens 공연 후기 by Hani




The Iron Maidens @ Swap Meet, Santa Fe Springs, CA -- 6/25/2011

여성 멤버들로만 구성된 캘리포니아의 The Iron Maidens는
메이든 트리뷰트 밴드 중 가장 성공한 밴드다. 앨범과 DVD도 발매하고
유럽, 중남미, 중동, 일본 공연까지 했을 정도니까 트리뷰트 밴드로는 대박난 셈
(홈피엔 우리나라 공연도 했다는데 설마?-_-)

캘리포니아엔 전문 트리뷰트 밴드들이 정말 많고 공연도 끊임없이 있다.
Just Like Priest, HellBent, Damage Inc., Aeromyth, ADD/C, Back 2 Black,
Motley's Crew, Nearvana, Mr. Crowley, Queen Nation, Chinese Democracy,
Green ToDay, Rolling the Stones, Hollywood U2, Dread Zeppelin
등등 ㅋㅋㅋ
많은 밴드들이 클럽과 공연장, 파티장을 오가며 열심히 행사를 뛰고 있다.
오리지널을 자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싼 가격에 요런 공연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일 듯

Santa Fe Springs는 LA와 애너하임 중간쯤 위치한 동네로 샌디에고에서는 1시간 45분 걸린다.
전날 Children Of Bodom 공연에 체력을 다 썼음에도 (6시간 운전 + 4시간 공연)
카피 밴드 공연을 보러 이렇게 먼 거리를 다시 달려온 이유는...
아이언 메이든이니까!!!!
메탈리카나 주다스 트리뷰트 밴드면 이렇게까진 안 왔을거다 ㅎㅎ
게다가 3세트를 연주한다고 해서 구미가 더 당긴 것도 있고...



Swap Meet은 전문 공연장이나 클럽이 아닌, 넓은 공터에 천막을 잔뜩 쳐놓고
각종 옷가지, 악세서리, 생필품, 잡화 등을 파는 벼룩시장, 골목시장 같은 곳이다.
이 곳에서 매주 로컬 뮤지션을 불러서 공연을 하는데
이 날 the Iron Maidens가 행사 뛰러 온 것 ㅋㅋ
위성사진에서 가운데 표시한 부분이 무대가 있는 야외 푸드코트
공연 입장료는 따로 없고, Swap Meet 입장료 $1만 내면 된다.

Aces High로 시작한 공연은 기대 이상으로 재미나서 먼거리를 달려온 보람이 있었다.
비록 무대 위의 밴드가 진짜 메이든은 아니지만, 라이브로 연주되는 메이든 곡을 듣는건
스튜디오나 라이브 앨범을 듣는 것과는 또다른 차원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게다가 열혈 메이든 팬들까지 함께하니 즐거움 두배ㅋ

The Iron Maidens 공연 set 1



리드 기타 - 애드리아나 스미스



베이스 - 스테프 해리스





Aces High 다음으로 연주한 곡은 Die With Your Boots On !!!
"아아 이 곡을 라이브로 듣다니!!"
이 날 공연 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이다 ㅋㅋ







꿩 대신 닭이라고 ㅋㅋ Only The Good Die Young 이나 Infinite Dreams 같은
요즘 메이든이 잘 연주하지 않는 80년대 후반 곡들에서 대리 만족을 팍팍 느꼈다.







분홍색 리본을 한 에디ㅋ 깨알같은 무대 소품들도 재미난 볼거리였다.



Wasted Years를 연주하는 동안 등장한 Eddie!!



해리스 신 강림!!!



Judas Be My Guide 같은 예상 못한 곡도 무지 반가웠다.
첫번째 세트 마지막은 Run To The Hills 떼창...

The Iron Maidens 공연 set 2



점심 먹고 다시 시작한 2부는 Be Quick Or Be Dead로 달리기 시작했다.





The Prisoner에서는 정신병원에 갇힌 에디가 탈출을 시도 ㅋㅋ



보컬 - 브루스 치킨슨 (ㅋㅋㅋㅋ 작명 센스에 빵 터졌다.)
Fear Of The Dark 시절의 브루스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재현 한데다
창법이나 모션까지 브루스를 똑같이 따라하려는 노력이 많이 보였다.



두번째 세트엔 Alexander The Great(!!!!), Deja-Vu, Phantom Of The Opera 등
감동의 선곡이 이어졌다. 진짜 메이든이 연주해 준다면 쓰러질만한 곡들..



리드 기타 - 디 머레이
탈퇴한 전 멤버인데 두번째 세트에 우정 출연한거라고..





Running Free 좌우 관객 떼창 대결 중 pit 난입 ㅋㅋ





떼창 대결에서 이겨보려고 팬서비스(?) 중
하지만 all age show 라서 서비스는 여기까지;;

The Iron Maidens 공연 set 3

2부와 3부 사이의 휴식 시간에는 swap meet을 둘러봤는데
락/메탈 티셔츠나 축구 유니폼을 파는 가게들이 눈길을 끌었다.
히스패닉 친구들이 많았고 간혹 건강 식품을 파는 한국 가게들도 보였지만
특별히 구매욕을 자극하는 물건들은 없었다. (앵그리 버드 티셔츠는 귀여웠다ㅋ)









리드 기타 - 메가 머레이





Wildest Dreams로 시작한 3부는 정규 앨범에 없는 Reach Out을 제외하고는
인기곡들로 채워진 베스트 오브 베스트 셋리스트





빨간 영국 군복과 유니언 잭까지 완벽 재현한 The Trooper



"워 어어어~ 워어 오오오~~"
메이든 팬이라면 The Trooper 후렴구를 불러보자.



누가 미국 밴드 아니랄까봐 -_- 성조기도 등장







올해 메이든 내한공연 때도 들려줘서 팬들을 미치게 했던 The Evil That Men Do







The Number Of The Beast 엔 사탄까지 등장했다.







Powerslave 앨범의 명곡들 Flash Of The Blade와 2 Minutes To Midnight이 이어지고





검은 로브를 입고 등장한 브루스 치킨슨... 무슨 곡일까?





13분의 대곡 Rime Of The Ancient Mariner!!! 이건 뭐 꿈의 셋리스트 -ㅂ-)b







메이든 콘서트에서 빠질 수 없는 Fear Of The Dark





아직도 무대 효과가 남았다. 저승사자 Eddie마저 등장
마지막 곡은 Hallowed Be Thy Name





가운데 누님이 드럼의 "니키 맥브레인"
이 공연 끝나고 바로 라스 베가스로 달려가서 밤에 두 세트 공연을 더 한다고 -_-b

1~3부 합쳐서 세시간을 훌쩍 넘긴 공연은 메이든 공연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줬다.
20년 동안 메이든 팬으로 지내면서 고작 두 번 메이든 공연을 봤을 뿐이니
가슴에 한이 맺혀서 메이든 공연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ㅎ
그리고 리얼 메이든이 이 셋리스트를 연주해 준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듯 ㅠ_ㅠ

The Iron Maidens

Set 1
1. Aces High
2. Die With Your Boots On
3. Only The Good Die Young
4. Infinite Dreams
5. The Wicker Man
6. Caught Somewhere In Time
7. Children Of The Damned
8. Wasted Years
9. Judas Be My Guide
10. Run To The Hills

Set 2
1. Be Quick Or Be Dead
2. The Prisoner
3. Sun And Steel
4. Sea Of Madness
5. Alexander The Great
6. Murders In The Rue Morgue
7. The Clairvoyant
8. Deja-Vu
9. Running Free
10. Phantom Of The Opera

Set 3
1. Wildest Dreams
2. 22 Acacia Avenue
3. The Trooper
4. The Evil That Men Do
5. Reach Out
6. The Number Of The Beast
7. Flash Of The Blade
8. 2 Minutes To Midnight
9. Rime Of The Ancient Mariner
10. Fear Of The Dark
11. Hallowed Be Thy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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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bapool 2011/08/01 14:09 # 삭제 답글

    부르스 치킨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언니 완전 멋지다 +ㅁ+)b
    Alexander The Great/DejaVu/Phantom Of....오 완전 조아!! 시장바닥에서 아이언메이든 음악을 땡볕에서 듣느라 고생은 됐겟지만 진짜 재미는 있었겠네 ㅋ
  • Hani 2011/08/02 15:13 #

    그나마 반투명 천막이라도 있었기에 망정이지...
    더운데 긴 팔 입고 갔어 ㅎㅎ 안 타려고...
  • widow7 2011/08/01 15:56 # 삭제 답글

    막 유투브에서 구경하고 왔습니다........진짜보다 좋을 수는 없겠지만 나름 괜찮네요......
  • Hani 2011/08/02 15:26 #

    이 많은 곡들을 한번에 하는데도 엉성하지 않더라구요..
    트리뷰트 밴드라고 해도 프로는 프로인가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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